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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CE] 푸른 뱀의 2025년, 그래도 희망을

  • 첨부파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4/12/26




  • 힘들었던 2024년이 저물고 더 힘들지도 모를 2025년이 밝아옵니다. 각종 기관이 내놓는 경제 전망이나 분석을 살펴보면 2025년 한국 경제가 2024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2025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긍정적 신호들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직 물가 안정 목표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이란 발표인데 한국무역협회는 이로 인해 해외 수요 유발 부가가치액이 높은 국내 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 효과가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감소 효과보다 높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분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에너지, 바이오, 조선, 배터리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산업들의 약진 또한 여전히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해당 산업들은 기술 혁신과 수요 회복,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확대신용공여(EFF) 형태로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은 관련 내용을 검토한 최근 보고서에서 이르면 2025년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전쟁이란 불확실성이 하나 걷히게 되면 우리 경제의 성장에도 분명 보탬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치솟은 원화 환율 등 2025년 우리를 힘들게 할 요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잔인한 현실을 딛고 희망의 불씨를 피워왔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희망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 요인입니다.

    2025년 을사년을 상징하는 동물이 지혜의 상징인 뱀, 그중에서도 평화와 안정의 색인 푸른색 뱀이라는 사실 또한 하나의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을사(乙巳)’의 ‘을(乙)’은 나무, 곧 성장의 기운을 의미한다고도 하니 2025년 을사년 우리 경제와 기업에도 나무의 생명력과 뱀의 통찰력이 전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푸른 뱀이 혹한기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더 건강한 모습으로 생명의 봄을 맞듯 그동안 어려움을 잘 견뎌온 우리 기업들도 2025년을 더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드시길 소망합니다. 경영자 여러분,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하실 테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 건승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