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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변화 속 대학의 혁신, 유연학사제도 : 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핵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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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게 발표된 교육부의 '2025년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에서는 대입 제도에 대한 큰 변화의 윤곽이 결정되었다. 즉, 신입생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비율이 확대 됨에 따라 각 대학은 다양한 선택을 지원할 수 있는 학사제도의 유연화와 치밀한 진로지도 체계를 포함한 교과 및 비교과 과정 체계 설계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수많은 환경의 변화와 변수 속에서 대학은 수 십년간 고착화된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디자인하고 운영하며 혁신을 꾀하고 있다. KMAC는 대학의 학사운영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사제도 설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 속 대학의 혁신, 유연학사제도” 시리즈를 연재하였다. 이제 시리즈의 마지막인 본편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유연학사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유연학사제도가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여 학사구조와 연계하여 활용하듯이, 유연한 학사제도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설계전공을 도입한다면 기반이 되는 학과(전공)에서의 모듈화, 마이크로전공, 학생설계학기제를 활용할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일일이 교과목을 다 확인하기보다는 유의미한 모듈, 마이크로전공 단위를 확인하여 교과목을 설계하면 훨씬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설계된 전공을 이수할 때는 짜여진 시간표에서 수강신청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집중이수 할 수 있는 학생설계학기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몇 가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도를 같이 도입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앞선 메시지와의 연장선에서 학기 유연화 본다면, 별도의 독립된 제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전공 유연화 제도와 학점 유연화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기 유연화를 적용한다면 제도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학기 중 집중이수 기간을 확보한다. 봄∙가을 학기를 Term1과 2로 구분하고 8주 집중이수를 통해 학점을 부여한다. 또한 여름 계절학기를 활용하여 집중이수 기간을 확보한다. 이때 집중이수 기간을 다양화하고, 마이크로전공, AI융합심화전공, 학습경험인정제 등을 대상 교과목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필요한 교과 및 비교과과정을 학생들의 일정에 맞춰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는 여름 계절학기에 4주, 6주, 8주, 12주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일정에 맞춰 기간에 맞는 집중이수 기간을 선택하기도 한다.





    유연학사제도는 대학 내부에서만 다양한 전공과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 기존 제도와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 오히려 산업체의 요구와 환경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체와 연계를 강하게 가져가는 것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전공제도라면, 대학 내부에서는 타 분야 융합을 위한 이수체계로 활용하여 다른 전공을 탐색하거나 시너지 내는 분야를 이수하는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그러나 대학 외부로 확장해 보면 산업체 요구에 따른 전문 자격화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산업체 실습이나 산업 특화된 내용을 연계하여 구성하거나, 보다 전문적인 기술의 자격 인증 제도로 운영함으로써 이수 학생들이 졸업 후 실질적으로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UCI)에서는 대체 디지털 자격 인증(ADC)제도를 운영하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특정 기술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과정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취득한 ADC를 커리어 개발 관련 사이트(Linked in 등), 페이스북 및 트위터에 등록할 수 있다. 이처럼 학생들의 마이크로전공 이수가 단순히 관심있는 분야의 학습경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 진출 시 하나의 스펙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도화하는 것이다.





    학사제도가 유연하면 대학 내부의 재학생 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교육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전공의 경우 수강 대상을 재학생에서 타 캠퍼스 재학생, 타 대학 재학생, 졸업생, 현직 근로자 및 산업체 관계자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교육 대상자들에게 디지털배지, 산업인정자격, 사전학습인정 등과 같이 마이크로전공 수료 시 자격을 부여하여 운영할 수도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 학문 간 경계 약화,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 등과 같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학은 대학 밖으로 눈을 돌려 교육과정의 대상을 확대함과 동시에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자격화로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는 등 대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
    뉴욕주립대학(SUNY)에서는 31개의 캠퍼스, 60개 이상의 학문분야에서 435개(2022년 기준) 마이크로자격증을 제공하고 있다. 2~5개로 구성된 이 자격증은 디지털 배지를 통해 공식 수료를 인정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평생학습 진흥방안(2022년 12월)에서 평생학습 상시플랫폼으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논의하였다. 성인의 여건을 고려하여 대학이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확대하고, 성인 맞춤형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검토한 것이다. 




    앞서 유연학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였지만, 대학은 대학별 특징과 여러가지 요소 등을 고려하여 각자 대학만의 유연한 학사제도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다루었듯이 대학의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대학마다 갖춘 전산시스템, 전공과목, 교수 등 인프라의 질적, 양적 차이로 같은 제도라도 모든 대학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는 없다. 기성복에 비해 맞춤복이 몸에 더 잘 맞는 이유는 신체 치수를 정확하게 계측하고 그 수치를 토대로 옷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에 잘 맞는 학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니즈 파악, 산업체와의 연계 가능성, 대학의 인프라 여건 등을 면밀하게 조사 및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KMAC는 사전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대학별 학사구조와 학과 경쟁력 등을 진단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대학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학문단위 통폐합,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유망학과 신설, 모집단위 조정 등의 학사구조 개편을 제안하며, 이를 연차별로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KMAC의 전문성과 경험이 함께 한다면, 학사제도의 유연화를 위한 개편 작업은 더 이상 대학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컨설턴트

    황인화파트너컨설턴트

    • 해당분야 경력 : 15년
    • 대학경영본부, 한양대학교 ERICA IAB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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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학교 전주기 맞춤형 학생진로지원체계 구축 Project Leader
    • 영남대-영남이공대 대학통합 컨설팅 Quality Management
    • 강원대학교 지자체-대학협력 교육혁신방안 컨설팅 Project Leader
    • 경북대학교 공동교육과정 개발 컨설팅 Project Leader
    • 차의과학대학교 미래형 교육정책 수립 연구 Project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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